무수히 많은 낙엽 위로 11월의 설악을 걷는다
물 길 따라 요래조래,
고즈넉하게,
바스락 거리지 않게,
미끄러지지 않게
겨울은 벌써 깊은 골짜기에 자리 잡고
브라운과 화이트의 조화를 낸다
하얀 눈 위에 비가 지나면서 곰보 자국을 내놨다 뿅, 뿅, 뿅
폭포다
길이다
얼음이다
◈ 산행일 : 2017.11.26
구름 사이 파란 하늘
되돌아 내려올 수 없던 눈길 경사를 따라서
부처의 등불을 보며
정지한 듯한 시간에 등 떠밀린 11월 설악 산행
길 없는 길에 길을 만들다.
'설악, 그 근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설악, 가을 草綠 --- 1712 (0) | 2017.09.20 |
|---|---|
| 설악, 세존봉에서 안산까지 --- 1711 (0) | 2017.09.20 |
| 설악, 곰골 여름휴가---1710 (0) | 2017.09.20 |
| 설악,제단곡, 석고덩 --- 1709 (1) | 2017.06.17 |
| 설악,1708 --- 1708 (0) | 2017.06.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