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떠보니 5시가 안되었다.
어제 가리봉 산행의 피로를 삼겹살에 소주 한잔으로 날리고 일찍 잠을 청한 덕도 있으리라.
황태 콩나물 해장국을 끓여 해장 겸 아침 식사를 마치고 짐을 꾸려 나선다.
11월의 내설악.
수확을 마친 옥수수 밭에서 금빛 물결이 일렁인다.
어떤 인공의 조형물도, 예술 작품도 이런 느낌을 못 낼 것이다.
대충 지저분한 주변 환경과 정리 되지 않음, 모든 부조화로움이 엮어내는 아름다움. 곧 自然이다.
금강산은 일만 이천봉이고
설악은 일만 이천폭이라........했겠다.
꿈결 같은 산행.
길가에 떨어진 머루를 주워 먹고...
구만교 위에서..
하산 후 제주 애월에서 정갈한 전 요리와 함께 막걸리 한잔
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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