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일 비가 많이 내려 토왕폭의 수량이 壯觀 (장관)일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새벽 어둠을 뚫고 토왕골에 올랐다.
雪嶽行脚과 설악산 산 사람들 멤버들과 急造 合同 山行.
望廬山瀑布
日照香爐 生紫煙 遙看瀑布 掛長川
飛流直下 三千尺 疑是銀河 落九天
향로봉에 해 비치니, 자주빛 안개 피어오르고
아득히 먼 폭포 바라보니 긴 강이 하늘에 걸려 있구나
날아 올라 바로 떨어진 물줄기 삼천척
혹여 이것이 하늘에서 은하수 쏟아지는 것일까
詩仙 이 태백의 칠언절구의 詩 "망여산폭포".
飛流直下 三千尺, 비류직하 삼천척,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나오는 구절. 우리네 기준으로는 한 척이 30 cm이지만, 당 나라때는
약 20 cm였다하니 3천 척이면 대충 약 600 여 미터.
600 미터의 폭포는 아니겠지만 얼마나 멋졌으면 하늘에서 銀河水가 쏟아지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켰을까?
달밤에 역시 이태백의 월하독작 시를 읊으며 막걸리 한 盞하며 다시 한번 확인 해 볼 일이다.
◈ 산행일 : 2014.08.23 금요 무박.
▼ 토왕골,
저산너머가 혼자 내려왔다던 거기. 가까이 가보면 내려올 만큼 멋지지도, 길도 없는데. 이상도 하지... 거길 뭐할라고...^^
▼ 노적봉
▼ 설악골에서 염라골 갈리는 곳 마냥 폭포 (거먹 폭포)가 하나 쏟아지고 우측으로는 협곡이 발달해있다.
▼ 비온 끝이라 視界가 좋을 줄 알았는데 박무가 끼어 있어 또렷하지는 않지만 멀리서도 토왕 폭의 위용이 대단하다.
은하수를 볼 요량으로 시원하고 힘있게 내려가는 물 길을 건너고, 바위 사면을 트래바스하여 도착한 名不虛傳 !!
上段 폭부터 힘찬 물 줄기가 10년 묵은 체증을 뚫는듯 장쾌한 音을 내며 내게로 온다 토왕성 폭포.
▼ 정산 형님은 중간 폭포 쪽으로 直接 接近하고 나는 사면을 돌아 올라간다.
▼ 저 밑에 신선 서이 (세명) 앉아 있다.
山中問答
산에 왜 사느냐 묻길래 問余何事棲碧山
웃기만 하고 아무 대답 아니 했지 笑而不答心自閒
복사꽃잎 아득히 물에 떠가는곳 桃花流水杳 然去
여기는 별천지라 인간 세상 아니라네. 別有天地非人間
▼ 별을 따는 소년 길을 우회하여 안부에 도착.
산빛 형님은 나무인듯 바위인듯, 별유천지 비인간이다.
▼ 별따 정상, 선녀봉은 우측 정산 형님 사진
▼ 조금만 더 쾌청했으면하는 내 아쉬움은 남지만, 토왕은 말이 없이 그대로 있다.
▼ 100분간 휴식ㅎㅎㅎ
▼ 삼장폭포 (일명 허공다리 폭포) 상단
▼ 별따 정상, 선녀봉, 경원대길 정상
▼ 582봉 근처.
허공 다리 폭포도, 주변에 황장이라해도 遜色 (손색) 없을 기품있는 소나무 군락도, 서있는 사람도 名品이다.
▼ 늘 웃음이 멋진 정산 형님
▼ 닉 그대로 산빛인 산빛 형님 (이틀 거푸 두 탕 뛰시고 멋지십니다)
설악이 좋아 설악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 하늘빛 아우,
▼ 은벽길은 이 소나무를 깃점으로 큰 방향을 튼다.
▼ 東海로 흘러드는 쌍천.
역시 비온 뒤라 맑고 수량이 풍부하다, 결국 내 핸드폰이 살짝 침수되는 사고도 있었지만, 땀내나는 옷을 벗고 물속에 들어
앉으니 이 또한 신선이라
▼ 산행 후 갈증과 허기를 달래기에 물 회만한 것이 있을까?.
'설악, 그 근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설악, 신평능선~멍애먹골---1407 (0) | 2014.09.15 |
|---|---|
| 설악, 성골~작은 함지박골 --- 1406 (0) | 2014.08.27 |
| 설악, 온정골~독주폭포 ---1404 (0) | 2014.07.21 |
| 설악, 갱기골 --- 1403 (0) | 2014.07.07 |
| 설악, 작은 함지박 골 ---1402 (0) | 2014.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