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그 근처

설악, 6월의 공룡능선 --- 1608

윈 터 2016. 6. 12. 12:20



1275 정상, 먼 발치에서 보이듯 4면이 천길만길 낭떠러지인데 크랙사이로 아슬아슬 길이 된다.

많이들 다녀가셨는지 리본이 많다.


◈ 산행일: 2016.06.11 (청주서 회사 버스로 무박 산행)


새벽 2시 속초 시내 24시간 운영하는 식당에서 북어 해장국을 먹고 산행을 시작하니 든든하다.

점심은 빵과 우유, 막걸리와 커피도 잘 얼려서 가져왔다.

100년만에 가보는 천불동 오름길...

빤한 길인데도 칠흙 같은 밤중에 홀로 걸어 갈라니 여기저기서 누가 부르는 것 같다, 특히 언니들이.... 멍멍 멍멍


시간을 기록해보니

비선대-잦은바위 입구(20분 소요)-귀면암(7분 소요, 5분 휴식)-양폭(45분 소요,발 씻고, 양말 갈아 신음)-무너미 (약 2Km, 60분소요)

천당폭포 계단과 무너미 직전이 가파른 오름인데 약 2시간 소요했으니 양호하게 올라 왔다.


▼ 용소골 입구,

   숲이 무성해져서인지 사뭇 다른 분위기이며 초입의 (물 없는) 폭포가 위압적이다.



뒤로 보이는 골짜기는 건폭골이라 부르는데, 지금은 입장료가 10만원씩이다.

   양폭산장이 화재로 소실 됬을 때 한번 올라가봤는데 용소 2폭포의 위용과 미사일 바위를 직접 만져 볼 수가 있다. 약 30분 소요


천당 릿지

   길을 잘 찾으면 염주 폭 상단에 이를수 있다.


설악이다.

   현 위치 설악 더이상의 좌표는 필요치 않다.


희운각이 생기게 된 유래를 갖고 있는 그 곳 입구.

   볼품도 없고 걍 그저그런...


무너미에서 크게 숨 한번 쉬고 , 물 한모금 마시고, 오늘의 목적지인 공룡 능선에 들어섯다.

    우리나라 산 길 중에 거의 지명도 1위에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공룡 능선 길.

   이 박사 능선 좌우로 죽음의 계곡과 가야동 상단이 보인다. 안타깝게도 신선봉 구간까지 약 20여분 비가 오는 관계로 시계가 흐리고

   조망이 트이질 않았다. 아숩아숩,


신선대와 신선봉

   지금 다니는 정규 등로상의 신선대라고 불리는 곳은 신선봉이 맞다.


공룡 옛길, 여기도 길이 2개다.


높디 높은 암봉 사이에 올라서니 범봉이 보인다.

    흐린 날씨라 시계가 불량하지만 범봉인 것은 육감으로 안다.



오래된 진경 산수화 같은 공룡의 전경.



신선봉


7형제 연봉 내리는 능선 길


오래된 무협지에 나오는,,, 스승님은 약초 캐러갔고 동자 혼자 ...송하문동자 


저 바위는 붙는 중일까, 떨어지는 중일까?




오늘은 바람이 불고 나의 마음은 울고 있다.

일찍이 너와 거닐고 바라보던 그 하늘 아래 거리언마는

아무리 찾으려도 없는 얼굴이여

산을 넘어 사라지는 너의 긴 그림자

슬픔 그림자를 우리 어찌 잊으라...



늘 힘들어 했던 그 구간, 오늘은 역으로 내려간다.


가야동 내려가는 곳

    초입에 어느 년놈들인지 총천연색으로 쓰레기를 버리고 갔다. 많이도 버렸더라. 난 무슨 꽃 핀 줄 알았다. ssang!!!

    설악의 계곡 중 제일 많은 쓰레기 있는 곳이 가야동 계곡 같다. 3년전에 약 20년 만에 가야동에 들었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다.

    수렴동 대피소에 청소하러 간다 얘기 하고 청소 산행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할 정도로..


첨봉군


잦은 바위 골 좌골 상류


1275 정상에서 본 안부




설악 우골


뱀 밭

   지금은 저 봉을 우회하지만 예전에는 저 봉우리를 넘어 다녔다, 바위 틈 사이로 뱀이 정말 많은 곳이었는데..

   깔딱을 넘어와 쉬고 있는데 뱀들이 들락날락.... ㅎㅎㅎㅎ



희미하지만, 살짝 각도가 빗나갔지만 범봉과 화채가 일직선 상에 있다, Cooooooooooooool!!!



Hi~~~ 잘 계신가??!!!!


12시쯤되니 날이 개이면서 다시 산이 살아난다.



▼  그리고 쪽 빛 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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