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그 근처

설악, 그 뻐근한 곳으로 백암골~각두골, 2011.10

윈 터 2011. 10. 14. 09:51

寒溪 3리 이장댁 집은 통 소나무로 멋들어지게 지은 집이다.

거실에 앉아 北東向으로 난 큰 창을 보면 안산의 장관이 두 눈에 확들어온다 . 가히 백만불짜리 조망이다 .

 

진한 소나무 香을 밤새 맡으며 하루 밤 留한 뒤 인사를 드리고 떠나면서...

 

백암 食堂 近處에 주차를 하고,

가을이 宛然하다.

 

백암 계곡을 건너지 않고 백암 마을 뒷편으로 올라가면 初入에 길이 좋다.

 

 

산초 나무

 

산초 열매

 

가시가 어긋나있으면 산초, 마주나기를 했으면 지피 혹은 제피.

흔히 추어탕에 넣어먹고, 생선 구울때, 청국에 넣어 먹으면 잡 냄새가 없어지고 향이 獨特하다.

 

투구꽃

 

 

가을 가뭄이라 할 정도로 渴水期인데 그래도 작은 폭포들은 시원한 소리를 낸다.

 

 

백암 폭포,

1시간 정도 山行을 하니 윗 사진의 작은 臥瀑과 함께 왼쪽에서 合水가 되고 백암 폭 쪽으로 길이 또렷이 나있다. 폭포 앞에 제법 너른 암반이 있어 落葉을 깔고 앉아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으니 神仙이 따로 없다.

 

 

 

솔이님,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여기서 놀다 그냥 내려 가자고 할 정도로 마음에 들었나 보다.

인적은 없고, 풍광 좋고,  높지도 낮지도 않은 폭포 앞에 서니 딱 마음에 들었나 보다.

 

쪽동백과 갈참(?) 나무 연리근.

연리근, 연리목이 많다.

 

벌레 먹은 단풍.

여기서 자연의 위대함, 천의무봉을 보는 듯하다.

벌레먹고 아무렇게나 썩은 모습이 저 처럼 아름답다. 대칭인듯 비대칭인듯.. 참 자연의 조화.

 

 

 

(좌측부터) 서어나무, ? 나무, 떡갈나무의 연리 목

 

 

 

수령 5~600년은 더 되보이는 巨大 소나무.

저런 거목 群落이 稜線을 따라 쭉 올라 형성되있다.

 

 

 

讓步 할 줄 알고 智慧로운 아이로 커 달라는 어느 부모의 마음이 담긴 부적아닌 부적.

풍선에 매달아 올린 것이 떨어져 이 첩첩산중 솔 밭에 내려 앉았다.

 

 

 

관모봉

손에 잡힐 듯 咫尺인 것 같아도  가파른 길을 제법 한참을 가야한다.

 

짐을 내려 놓고 하늘을 향해 누워 10여분 休息 中 .

 

 

삶과 죽음의 치열함이 있었던  흔적.

 

나랑 동갑내기인 藥草꾼 겸 남 설악 救助 대원이란다, 1년에 대청을 80여차례 오른다고.

커다란 배낭에 우유와 빵 한 조각이 먹을 양식이고 손에 기다란 막대를 들고 온 산을 다 헤집고 다닌다.

노루궁뎅이 버섯이 목표물이라는데 가물어서 소득은 없고....

이곳 오색에서 5대째 살고 있다는 터줏대감.

 

 

 

 위에 사진 아래 사진 중요한 표식이다.

 

빨간 리본을 보고 좌측 陵線을 따라 내려오다 落葉이 푹신하게 깔린 아늑한 곳에 배낭에 기대 잠깐

쉬어간다. 이 자리도 좋다, 등 뒤 바위가 바람을 막아 주고 앞은 탁 트였고 옆의 바위는 적당히 기울어져

용도가 다양하겠다.

 

 

좋다... 아 좋다.

능선이 다 끝났을 것 같은데도 오름은 계속되고 있지만, 역시 雪嶽이라는 느낌은 떨칠 수 없고

인적이 드문 탓에 오로지 우리만의 산행이다 아 좋다.. 幸福 山行이다.

 

 

 

나무에 불이 붙었다, 빨갛고 노란 불이...

 

 

大靑이다.

 

고염, 떫다.

 

 

 

 

 

길고 긴 능선을 빙빙 다 돌아서 맑은 물에 무릎 식히고 내려서니 관대 1교.

마음씨 좋은 트럭 만나 히치를 成功하고 차를 세운 곳으로 간다. 

또 좋다,,

 

백암 식당 딸래미 노란 고무신.

 

 

그 집 둘째, 2달 되었단다....

맑은 공기 시원한 공기 많이 마시고 무럭무럭 커라 우리 社會의 棟樑이 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