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승옥의 소설 "무진기행" (霧津紀行)에서 주인공이 골방에서 수음하듯 새해 2015년 1월과 2월을 꼬박 하릴없이 보내고 2월의
마지막 날 설악으로 간다. 미치도록 그리운 산, 그리고 설악.
◈ 산행일 2015.2.28
한계 3거리에서 중청 가는 길이 2000년대 初半 20%이상이 물난리로 流失되고 새로 길을 냈듯이 요즈음 다니는 도둑바위골
역시 水害 이후 사태가 난 골을 따라 새로 난 길이다. 本來의 길은 귀청 못 미쳐 너덜지대로 이어진다. 그 길을 간다.
小說 속의 무진이라는 마을도 實際 존재하지 않지만 도둑바위 골에도 도둑은 없다, 다만 오름 방향으로 너덜이 시작되는 어느
지점에 작은 굴 비슷한 것이 있다고 그 곳을 지나칠때 얘기 들었었다 90년대 중반에.
▼ 90년대 중반 어느 山岳會를 따라 갔던 도둑바위골, 그 新鮮함과 原始林같았던 초입은 지금 없다. 속칭 거지굴이라는 곳.
▼ 두부 베듯 커다란 암반이 짤려 무너져 내렸다.
▼ 44번 국도 한계령 근처에서 보이는 감투 바위 (감투봉 말고)쯤으로 보이는 바위.
▼ 너덜이 있는 도둑바위 본류로 접어 든다.
▼ 가리봉이 보이면서 眺望이 트인다.
▼ 山行 시작 약 100분만에 서북능에 닿았다. 즉, 도둑바위 골이 귀청까지의 最 短距 코스라는 소리.
▼ 중청에서 高度를 한 껏 낮춘 공룡능선이 하늘벽을 배경으로 서있다.
▼ 발 아래로 곡백운이 흐른다.
▼ 現 位置 雪嶽!!!
다른 세세한 정보는 중요하지 않다.
▼ 나에게는 늘 가슴 설레는 귀청봉
▼ 저 끝에 鞍山이 보인다 올해의 내 꿈의 향연장
▼ 귀청 정상 약 5~60Cm 정도의 적설
▼ 내려 갈 상투 바위 우골
▼ 쑤욱쑥 빠지는 눈 길을 미끄러지듯 내려와 한 숨 돌리니 朱木 한 그루. 멋지다.
雜木 지대가 있는 상투바위 좌골보다 사태가 심해서인지 내려가는 速度가 너무 빠르다.
▼ 눈 녹은 첫 물에 해가 달처럼 뽀얗게 담겨져 있다.
누구나 한번은 길을 잃고 , 누구나 한번 길을 만든다, (Cheryl Strayed, Wild 中),
▼ 상투바위 골 좌우골 합수부
▼ 상투바위
▼ 푸짐하게 점심을 해 먹고 1차 하강을 준비 한다.
▼ 어느 짐승의 발자국인지 제법 크고 뚜렷하며 간격이 매우 좁다
뭔가를 물고 간 것인지 끌고 간 흔적인지 제법 먼 거리까지 나있다.
▼ 남근 바위
▼ 2차 하강
▼ 2 폭포는 우회로가 좋다. 우회 하면서..
▼ 아담하니 예쁘다.
▼ 굽이굽이 이어지는 상투바위 골 .
여기서 부터 계곡을 버리고 우측으로 올라서면 길이 좋다.
火田民이 살 수 있을 만큼 좋은 형태의 완만하고 陽地 바른 지형이었는데 다 쫓아내고 "화전금지"란다.
화전으로 먹고 사는데 화전 금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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