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당 서정주는 자화상이라는 詩에서 자신을 키운 것은 8할이 바람이라 했다.
설악을, 외설악을 만든 그 바람과 함께 은벽길을 간다.
◈ 산행일: 2015.10.2 무박
쌍천을 건너 토왕골 左側 줄기를 잡고 된비알을 오르면 금새 멋진 광경들이 많다.
한 봉우리, 한 비탈 모두 神展이다, 내 肉身을 마비시키는 神展, 雪嶽.
▼ 멀리 토왕성폭포의 상단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화채봉이 뽈록하다.
나림 이병주 선생은 장편 소설 "산하"에서 햇빛에 바래면 歷史가 되고 달빛, 月光에 물들면 신화가 된다 했다.
늘상 떠오르는 동해의 붉은 기운에 바래고, 밤새 황홀함에 취한 설악은 곧 神話고 역사다.
▼ 朝丹, 노적봉이 늠름하다
▼ 바람은 뿌옇던 구름을 순식간에 날리고 신선봉부터 吐해 놓는다.
그 옆으로 상봉, 돌대가리 황철봉, 군함처럼 다가온다는 울산암
▼ 오랜 기간 참아왔던 길을 나선 오늘의 동행, 어린왕자.
▼ 이 point에서 보면 허공다리 폭포의 물은 重力을 거스르며 흘러 내린다.
▼ 문필봉, 노적봉, 선녀봉까지 은벽 중 한 부분. (선녀봉 부근)
▼ 선녀봉
▼▲ 익숙한 길을 이리저리 돌아 피골 능선에서 만난 丹楓
▼ 칠성봉을 훨씬 지난 암릉 조망터에서 바라보는 신선대
▼ 공룡 능선 전 구간이 보이고.
우측에 제일 높은 마등봉, 좌측에 제일 높은 귀때기청봉
▼ 團體 寫眞 ^^
▼ 화채샘
1200고지가 훨씬 넘는 곳에서 한 겨울에도 얼지 않고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것을 보면 지표수 (표층수)가 아니 湧出水 (용출수)
화채샘 물 길어 밥 해먹고
하늘 지붕삼아 곤한 육신 뉘면
훤~한 달이 뜨는 어느 가을 밤 같은
별빛에 물든 꿈을 꾸며
올라 온 길을 훼훼 돌아 내려 온다.
消防署 뒷산에 있는 카메라에 당도하기 4~50m 전에 우회로가 있다.
直進하면 카메라에 찰칵 걸림 ㅎㅎ
우측 길은 또렷하게 나있고 하이디 밸리 뒤로 나오며
좌측 비탈을 내려 작은 계곡 길을 따라 내리면 옹벽에 도달하고 우측에 스텐레스 사다리를 이용하여 내리면 푸르메 리조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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