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그 근처

설악, 겨울 서북능선 --- 1601

윈 터 2016. 2. 7. 08:37

공룡능선보다 서북능선이 더 좋다?


Blog를 檢索 해 봐도 겨울 서북능선을 다녀온 痕跡 (흔적)이 없다.

큰 마음 먹고 한계령에서 탕수골까지 겨울 단독, 무 산소로 간다. ㅋㅋㅋ

탕수골은 (12선녀탕이 있는 8km짜리 골짜기) 朝鮮 후기 學者 학자인 성 해응 선생이 동국명산기에서 설악의 비경 중 첫 손가락에 꼽았음.


산행일: 2016.02.05 (무박)


좀 긴 거리긴 하지만 單獨 산행이니 충분히 可能 하리라 생각하고, 먹을 것도 行動食으로 준비하고 떠난다.

90년대 初盤부터 중단했던 무박 山行을 최근 몇 년간 즐겨왔는데 무박의 最大 短點이 또 불거져 나왔다.

"서북에서의 조망 절반을 포기해야 한다는..."


速度를 조절하든지 日出이 늦는 겨울 무박을 자제하든지 재 고려해 볼 일이다.


스리랑카 콜롬보 市內에서 봤던 印度洋의 황홀했던  落照(낙조)보다 더 아름다운 주황 빛 그믐달을 등지고 귀청을 오른다.

우람하고 늘 가슴 설레는 귀청의 白眉는 새벽녁 대승령에서 오를때 여명을 등 뒤에 업고 서있는 모습이 아닐까?

형언 할 수 없는 하늘 빛, 머리 위의 별, 좌측에 도열해 있는 공룡 능선의 실루엣, 그리고  귀청.





▼ 바람을 앞세우고 올라간 귀청에는 한 야영객이 내 로망을 이루고 있다.




사진을 찍으려 장갑을 벗었는데 손이 곱는게 아니라 얼어서 Camera shutter를 못 누르겠다. 다행히 바람은 그리 쎄지가 않았다. A-Men!






▼ 주걱봉이 저렇게 뽀죽하게도 보인다.



서북 능선이 공룡보다 좋은 理由


설악인듯 아닌듯,

左右로 펼쳐진 장쾌함,

여명의 오르가즘,

순간이여, 멈추어라! 정말 아름답구나! (... 파우스트)






▼ ▲ 큰 감투봉




▼ 좌측에 머리를 삐죽 내민 鞍山과 응봉능선이 앞을 가로 막는다. 





▼ 흩날리던 눈이 結局 길을 지우고 世上을 Reset한다.

   대승령 近處서 부터 내리던 눈이 탕수골 초입까지 4시간 가량 내리며 雪嶽을 雪國으로 만든다,




▼ 탕수골에서 안산으로 바로 붙는 갈림 表式




너무 아름답다,

산행을 멈추고

이젤을 펴고

그림을 그려야 하는데...

문득 고독 하다

아름다운 孤獨이라는 말이 있을까


성 해응 선생의 卓見이 생각난다.











▼ 두문 폭포



▼ 복숭아 탕



▼ 작은 함지박





▼ 年前에 옛 문헌에 나온 "설악문"의 위치로 의심 되었던 곳, 나뭇잎이 없어진 겨울에 찍어 보니 확실히 아니다.


▼ 다 돌고 내려오니 관리 사무실에 저런 안내판이... 하마터면 눈길에 길 잃고 단팥빵 들고 노숙 할뻔했네.. 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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