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그 근처

설악, 가리마골 --- 1611

윈 터 2016. 9. 26. 15:39


설악산 동쪽 끄트머리 한 켠에 이렇게 아름답고 다이내믹한 골짜기가 있었는 줄 어찌 알았으랴.

 

가을 햇살에 너무나도 선명히 빛나던 계곡,

당귀가 곳곳에 파수를 보고 있고,

이름도 없는 폭포들을 직하강 해보라고 유혹하던 때묻지 않은 原始林,

아~ 雪嶽이여.



◈ 산행일: 2016.9.25


C지구 야영장, 불꺼진 우체국, 시원한 계곡 바람, 등산화 끈 단단히 매고 출발한다.

반 개척 산행, 오름은 뻔한 길이나 내림이 가슴 설레게 한다.


▼ 야영장에서 먹은 밤참과 호화판 점심 ^^.




저 멀리 길건너 상봉을 오르다 토왕성 폭포를 봤다는데 각도상으로 고도상으로 가능한지를 검증해 본다.




▼ 설악이 좌르르 널렸다.






▼ 雪嶽 九景

 

 

▼ 노익장 과시하며 화채에 1등으로 올라선 히말라야 형님.

    8월 찜통 무더위에도 화채를 올랐었는데, 그래도 시원하다 좋다 

 

▼ 간만에 개념있는 사진 하나

 

 

▼ 나도 그 자리에...

 

 

▼ 동북 방향 8부 능선에는 이미 丹楓이 불탄다.

    한 2주 후에 화채에 다시 오르면 왜 화채 능선이라 불리는지 그 이유를 목도하게된다.

 

화채에 단풍이 들면

울며불며 떠난 그리움

이 산중에

구절초되어 투구꽃되어

내 마음에 불꽃 일으키네

 

 


 

 



 

▼ 가리마 좌,우골 중 좌골 상단의 희미한 길을 잡고내려서지만 이내 雜木과 급경사에 갇혀 後退를 하고

    感覺과 지형에 의지하여 다이내믹 산행을 시작한다. 山行은 지금 부터.

 


▼ 나랑은 갑장인 선광씨, 멋지고 勇氣 있는 사람이다.

   나는 가끔 설악에서 비닐 쓰레기를 줍는데, 보는 사람 마다 장한일(?)한다고 칭찬들을 하지만 정작 

   자기 발 밑에 있는 쓰레기도 못 줍는다. but 내 갑장은 바로 행한다. 멋지고 용기 있는 사람!!  

 


 

 

▼ 짐승 흔적조차 없고, 알록달록 리본도 없지만 만고의 무언으로 외롭지 않은 길임을 표시한다.

 



 



 해맑은 이 청년도 벌써 50이다, 쩝


▼ 핸드폰 타임 ㅎㅎㅎ


 


 


▼ 바위떡 취(?)


▼ 와폭, 수량이 많으면 장관을 이룰듯하다.




 



▼ 접근하기 어려운 7,8m 폭포가 계곡의 매력을 완성해 간다.



▼ 폭포가 참 많다. 물론 피골 폭포 (약 100미터쯤된다는데 지형상 확인 할수 없다)는 이름을 얻었지만 나머지는 무명이다.


▼ 밑을 가늠 할 수가 없는 피골폭포, 줄을 걸 곳이 마땅치 않아 아쉽지만 우회한다. 골짜기는 급경사로 하단부에서 너래골,

    바른골과 합류하여 큰 물을 이룬다.




▼ 한때는 사람이 살았다는 의미인데, 저 돌담은 무슨 용도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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